액티브 제진대에 대해서 - 2

 탁상형, 바형 액티브 제진대는 주로 코일 스프링을 댐퍼로 사용하며, 보이스 코일 모터(VCM)를 액추에이터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속도 센서나 속도 센서로 진동을 감지합니다. TableStable과 Accurion은 Piezoelectric Disc가 들어가는 가속도 센서를 사용하는데, Geophone이라는 속도 센서를 사용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왼쪽: TS 제품의 Piezoelectric Disc, 오른쪽: Geophone 센서

 탁상형 액티브 제진대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자동 하중 조절인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TableStable의 AVI 시리즈나 Accurion의 Vario 시리즈와 같은 바형 제진대는 스패너나 높이 조절 장치를 사용하여 수동으로 하중 조절을 해야 합니다. 하중 조절을 하지 않으면 액티브 제진 성능이 떨어지거나 제진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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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 시리즈의 하중 조절

Vario 시리즈의 하중 조절

 위와 같이 Accurion의 Vario 시리즈는 TableStable의 AVI 시리즈에 비해 하중 조절을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커버를 분리하지 않더라도 스프링에 연결되어 있는 레버로 동시에 두 개의 코일 스프링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AVI 시리즈는 커버를 분리해야 하고, 스프링 두 개의 높낮이를 각각 조절해야 합니다.

 탁상형, 바형 액티브 제진대의 성능의 경우, 아래의 그래프에서 왼쪽은 X축이 선형이고, 오른쪽은 로그이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10Hz를 기준으로 봤을때, AVI-200LP 제품은 LFS 센서를 추가하면 제진 성능이 약 -50dB까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Meiritz의 ME 제품도 마찬가지로 10Hz에서 약 -50dB의 제진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왼쪽: TableStable의 AVI-200LP, 오른쪽: Meiritz의 ME

 구라시키나 도쿄기기의 탁상형 제품도 비슷한 성능 그래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로부터 '일본의 탁상형 제진대는 바닥 피드포워드 제어 기능을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LFS 센서가 없는(바닥 피드포워드 기능이 없는) 제품보다는 일본의 탁상형 액티브 제진대가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